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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의 문제점을 따라 가다보면 뿌리는
농협중앙회와 관계, 즉 농협의 지배구조와
맞물려 있습니다.
지배구조의 개선 없이는 농협이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이 아니라
농민 위에 군림하는 조직,조합장들의
사조직이라는 비난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농협중앙회가 전국 1,130개의 농협에 지원하는 무이자자금 지원 부문입니다.
C/G]경제사업과 교육지원,유통지원자금 등
한해 수천억 원 이상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자금을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을 관리하는 곶감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현직 농협 조합장(자막완제)
"(지역농협에) 고루 줘야하는데 집중적으로 어떤 한 농협에 주는 것 그것이 문제죠.
(기자:농협중앙회 이사로 등재된 조합장의 경우 더 혜택을 주는군요?)그런다고 봐야죠."
농협중앙회장을 지역조합장들로 구성된
대의원들이 선출하다보니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농협의 내부 문제를 개선하기위한
규정 개정 역시 현직 조합장들로 꾸려진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INT▶지역농협 관계자
"(농협)중앙회에 올라가면 조합장들이 여는 대의원 총회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제도 개선을 하다보면 그 기준이 전부다 조합장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제도가 개선이 돼 버리기때문에..."
농협중앙회장을 직선 방식으로
선출하는 안이 나오고,
농민과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제도 개선을 위한 제3의 협의체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중앙회가 지역농협의 관할 지역에서
사업경쟁을 벌이는 방식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INT▶이갑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협동조합개혁위원장*
"(농협)중앙회가 연합회,지역농협 연합체로 가야 하는데 태생적 한계때문에 (지역농협을)통제하는 이런 구조로 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지난 2012년 신용과 경제부문으로 분리해
독립경영을 강조했지만
중앙회-지주회사-법인 등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관리 조직만 키웠을 뿐
효율성은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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