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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입니다.
목포에 민간독립예술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성우 감독와 함께 독립영화관 개관 의미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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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국내 독립영화관들은 주로 대도시에 있는데
어떻게 목포에 독립영화관이 개관하게 됐나요?
먼저 목포 시네마라운지MM 독립영화관은요
유달산 등로 입구에 오거리 문화센터 뒤편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실상 독립영화관이
지역에 생긴다는 것이 남들이 봤을 때 과연
그게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양성의 수요자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지역에서 그런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보니까 어려운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의미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Q2.
개관한지 10여일이 지났는데 관객들은 많이
찾고 있는지 그리고 하루에 몇 차례 정도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하루에 11시부터 해가지고 마지막 7시까지
하루 4차례 정도 영화를 계속 꾸준히 상영하고
있습니다. 장편, 단편 다양한 영화들을 계속
상영하고 있는데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에 와가지고 다양한 영화를 봤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Q3.
그동안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다양한 활동이라기보다는 제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고민 속에서 2014년도부터 목포의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라는 것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영화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올해로 5회 째 준비를
하고 있는데 독립영화제를 진행하면서 영화의
다양성이라든지 만날 수 없는 시민분들에게
영화를 소개하고 감독 배우들을 초청해가지고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시민들이 직접 영화 제작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게끔 단편영화들을 해마다 한 두 편 정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4.
독립영화관이 지역 문화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큰데요?
//지역에 독립영화관이 생긴다는 것 자체가
지역에서는 굉장히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려의 목소리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영화관을 만들게 된
계기가 도심재생의 청춘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서 진행을 했었거든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독립영화관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공간이 아니라 이 안에서
목포라는 문화적 가치, 자산들 그런 것들을
토론하고 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독립영화관이 문화운동에 중요한 역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5.
//앞으로 관객들과 어떻게 더욱 소통하실지
독립영화관 운영 계획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독립영화관이 수익이 나올 수 있는
조건들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까 저희들도
굉장히 많은 어려움에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독립영화관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해야겠지만 저희들 스스로도
시민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갈 것인가. 또 하나는
낯설지만 배우, 감독들 초청해서 영화 제작
현장에 대한 이야기들도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야겠다는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의
자리를 통해서 보다 많이 독립영화가 낯설지
않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영화라는
것을 많이 알려서 영화관에 많이 올 수
있게끔 해야 되는 필요성을 많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6.
한 가지 더. 시민과 관객들에게 한 말씀
더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많은 분들이 독립영화관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그런데 그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는 일은 딱 하나입니다. 이 공간에
와 주시는 겁니다. 영화를 한 편 더 봐주시면
되는 것이고 그 영화를 보시고 나서 저희와
함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 우려의 목소리를 영화관에
오는 것으로 해주시면 저희는 정말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립영화가 관객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성우 감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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