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찔했던 어제(25)
쾌속선 사고의 주범은
'안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봄여름철에는
바다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고 있어서
해상사고 10건 가운데 두세 건은 이 시기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자욱한 안개가 낀 신안군 흑산도 해상.
섬 바위에 얹힌 쾌속선 핑크돌핀호가
사고 하루가 지나도록 바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민간 어선을 이용한 예인 작업은 실패했고,
대형 크레인을 실은 예인선이 투입됐습니다.
예인 작업이 성공하면 목포에서
쾌속선이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사고 원인은 해상에 낀 짙은 안개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김금례 / 탑승객
(안개가 좀 많이 꼈었나요?) "엄청 꼈지요
안개가..."
바다에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지는
이른바 '농무기'로 접어들면서,
해상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투명c/g1]
목포해경 관할 해역 안개 발생 현황
12월~1월 3월~5월 6월~8월 9월~11월
2016년 1 11 34 3
2017년 2 19 16 4
최근 3년동안 봄*여름철에 발생한 사고는
서남해에서만 522건으로 23%에 이릅니다.
[반투명c/g2]
농무기(3월~5월) 서남해 선박사고 현황
<서해지방해양경찰청>
2015년 749건 중 174건 23%
2016년 706건 중 179건 25%
2017년 864건 중 199건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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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9건 중 552건 23%
시야 확보 부족으로 인한 좌초와 충돌 등
부주의 사고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여객선과 유*도선 사고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차호준 교통계장/목포해경
"어차피 다중이용선박이 사고가 나면 큰
사고가 나기 때문에 저희들이 교육과 훈련을
통해..."
또 겨울철 하루 평균 7천여 척이던
어선의 조업도 봄철에는 1만천여 척으로
급증하고, 조업이 잦은만큼 정비할 여유가
부족해져 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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