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위험천만해 보이는 백신접종,
돈이 되는 반려동물 쪽으로 수의사들이
몰리는 것도 인력 부족의 한 원인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도
수의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에는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대책은 없는지,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올 2월 전라남도와 시군이 공개 채용을 낸
수의사 모집 인원입니다.
C/G]67명의 수의직 공무원을 모집했지만
14명만 선발됐습니다.
그나마 합격자 중 한명은 등록을 하지
않아 최종 13명에 그쳤습니다.
[수의직 공무원 채용 현황
전남시군 45명
전라남도 22명....최종 선발 13명]
신규 채용시 5급을 인정받는 일반 의사들과는
달리 수의사는 7급 대우를 받습니다.
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병이 늘면서
사실상 연중 비상 근무에 시달릴 만큼 업무도
많습니다.
◀INT▶전도현 *전남도 수의정책팀장*
"도회지나 수도권 이런 쪽으로 편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리고 공직보다는 동물 병원이나
이런 곳이 훨씬 처우가 좋기때문에 그런쪽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U)어렵게 뽑더라도 머지않아 떠나버리는
악순환도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확인결과 최근 4년 간 전남도와 시군에서
21명의 수의사가 다른 시도나 개업을 위해
떠났습니다.
C/G]가축전염병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개선과 함께 대학
수의학과의 지역인력 할당이나 특별전형 신설 등 전문 인력 배출 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
[*전국 지자체 수의직 공무원 충원 개선방안
-수의과 대학 정원외 특별정원 신설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
(의료수당 인상,신규채용 직급 상향 등)
-지역 의무근무 희망 인력 지원]
◀INT▶서국현 교수 *전남대 수의학과*
"(대학교육과정에서) 수의학과이지만 산업동물 수의사가 되겠다,연구직 수의사가 되겠다,
공무원이 되겠다,이렇게 사전에 전공을 나눠서..."
이와함께 수의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의 경우
일정 기간 교육을 마친 인력을 투입하는
가축방역직의 신설.
그리고 전염병의 지역 구분이 없는 만큼
수의직 공무원 교류 인사를 상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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