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정관리로 가는 거 아니냐 싶었던
금호타이어가
극적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노사가 해외자본 유치와
경영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협약 마감시한인 자정을
3시간 남겨두고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노사 양측이 더블스타의 자본 유치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겁니다.
이로써 법정관리 신청 초읽기에 들어갔던
금호타이어는 파국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친 뒤
그 결과를 채권단에 제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노조는 오늘(31) 집행부 회의에서
투표방식을 논의한 뒤
내일(1)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노사가 합의한 만큼 투표 결과는
찬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매각에 강하게 반대했던
노조 지도부가 마음을 돌린 데는
법정관리로 갈 경우 고용안정이 위협받고
협력사와 대리점의 줄도산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
또 일부 조합원과 일반직 사원들의 마음이
해외매각 쪽으로 기울고 있고,
경제부처는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
노조를 압박한 것도 영향을 미친 듯 합니다.
◀INT▶
법정관리로 향하는 마지막 순간에
극적인 합의를 이뤄내면서
금호타이어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