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11)은 세월호 선체를 바다에서 건져내
육상으로 올린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쉽게,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는 온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목포신항에 눕혀졌습니다.
그리고 1년, 세월호는 진실을 보듬은 채
일어서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17년 4월 11일.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됐습니다.
선체 운송장비를 비롯해 선체 거치방식,
선체 절단과 훼손, 수색 작업 효율성 등
세월호는 육상에 올라온 이후에도
숱한 논란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1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미수습자 숫자가 9명에서 5명으로 바뀌고,
부둣가에 노란 물결이 생겨 났을 뿐.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의 숙제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INT▶김미나 / 고 김건우 군 어머니
"그냥 지나갔어요. 어떤 시간인지 모르겠고
추웠고 더웠고 또 추웠고 이제 또 더운 날이
오네요"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은
60%대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4개의 대형 철제빔이
세월호 선체 하부에 세워졌고,
오는 13일까지 33개가 모두 설치될 예정입니다.
당초 예정보다 공사 속도가 빨라
직립 시점도 5월 말에서 중순쯤으로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INT▶김상은 / 세월호 직립공정 현장소장
"작업하시는 분들이 다 솔선수범해서 맡은 바
업무가 아니더라도 서로 도와가면서 업무를
한다는 점에서 참 고무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선체 직립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살피지
못했던 좌현을 비롯해, 기관구역 조사로
기기결함 여부도 조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