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바로 선 세월호, 향후 일정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5-10 21:13:36 수정 2018-05-10 21:13:36 조회수 2

◀ANC▶
그렇다면 이제 세월호 선체에서는
어떤 작업들이 예정돼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서있는 목포신항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현승 기자 전해주시죠.
◀END▶

긴 시간 누워 있었던 세월호가
똑바로 선 목포신항입니다.

세월호 가족들과 취재진들로 북적였던
이곳은 팽팽했던 긴장감이 물러가고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이제 숨돌릴 틈 없이 미완의 과제를
푸는 작업이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VCR▶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을 찾고,
진상을 밝혀야 하는데, 먼저
준비작업이 진행됩니다.

먼저 세월호를 감싸고 있는 예순여섯개의
철제 빔 가운데, 좌현측 서른세개를
제거합니다.

밑바닥의 철제빔 서른세개는 받침대 역할로
남겨둡니다.

객실과 기관실 등 진입해야 할 곳들의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수색작업이
재개돼 두세달동안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부 진입을 위해서는 일부 선체 절단이
불가피해 세월호 유가족과 선조위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면과 붙어있었던 좌현 쪽은
추가적인 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은 오늘 좌현에 남아있는
상당수의 천공을 보며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바닥에 맞닿아 작업이 어려웠던 곳인 만큼,
구멍이 나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겁니다.

8월 6일로 활동이 종료되는
선체조사위원회와 2기 특조위의 원만한
업무 승계가 중요한데요.

남은 기간 선체조사위원회는
참사 원인조사와 함께 보고서 작성에
힘을 쏟아야 해 버거운 상태이고,

2기 특조위 역시 선체 추가 조사까지
맡을 여력이 없어, 정밀조사의 주체와
방식도 명확히 정리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