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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가격 폭락 우려..재배 면적 조사 엉터리(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5-11 18:13:49 수정 2018-05-11 18:13:49 조회수 1

◀ANC▶
양파와 마늘 가격 폭락이 우려되면서
재배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수급 조절 대책이
필요하지만 재배면적 조사 등 기초 통계조차
허술합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양파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 농사는 잘됐지만 재배 농민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늘어난 재배면적 때문에
출하량이 늘어나는 이달 중순쯤
가격 폭락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INT▶소정숙 *양파 재배농민*
"굉장히 힘들어요. 하긴 해야 되겠고 작업을..."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2만 6천여 헥타르,
지난해보다 35% 가량 늘었습니다.

예산 생산량은 155만 톤,
초과 생산량만 22만 7천 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큰 산지 폐기와
정부 수매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3% 수준인
5만 6천 톤에 불과합니다.

농민들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망한
양파 재배 면적이
통계청 발표 면적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기본적인 조사 조차 엉터리라며
수매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김재욱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의장*
"작년에 파종기에 이미 종자 나간 것 보면 재배면적도 그대로 나오거든요. 그것 하나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 거기서부터..."

이달 말 출하를 앞둔 마늘도
농협 재고량 등이 남은 상태에서
재배면적과 예산 생산량은 평년보다 20% 가량 웃돌아 정부의 실효성 있는 수급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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