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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씻어낸 물 바다 배출..어민 반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8-05-25 21:13:16 수정 2018-05-25 21:13:16 조회수 3

◀ANC▶
골재용 바닷모래를 세척한 황톳물이
바다로 흘러들면서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바다모래 야적장.

황톳물이 쉴새없이 바다로 뿜어져 나옵니다.

바다에서 채취한 모래를 레미콘에 쓰기 위해
염도를 낮추려고 씻어낸 물입니다.]

바다를 가봤습니다.

바다모래 야적장 주변은 온통 잿빛으로
퍼런 빛의 주변 바다와 확연한 경계가 생겼습니다.

낙지와 장어, 병어를 잡던 어장이
황폐화됐다고 어민들은 하소연합니다.

◀INT▶김천수 / 어민
"며칠전에도 붕장어 주낙을 세바퀴를
설치했는데 옛날에는 거기서 20kg, 30kg
나왔는데 자잘한 것 3마리 나와요"

◀INT▶이덕진 / 어민
"폐수를 너무 많이 뿌리고 있어요.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서 업체를 방문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개선이 안 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바닷모래 영업을 시작한 건
지난 1996년.

바다에서 채취한 모래를 세척하는데
하루 150톤의 물을 사용하도록 허가받았습니다.

6곳의 침사지를 거쳐 모래를 침전한 뒤
폐수를 바다로 배출한다는데,
이미 침사지 상당부분이 모래로 쌓여 있어
정화기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0년 전 환경기준에 맞춰 시설이 이뤄져
응집제를 사용해 강제로 침전시키는
요즘의 화학적 처리 설비는 없습니다.

◀SYN▶업체 관계자
"지금 그물을 놓는 게...저기에 어민들이
놓습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 물은
거기까지는 안 나가요. 이 근방에 있다가
침전되는데..."

어민들은 모래채취선에 그물이 찢기고,
폐수로 인해 어장이 오염되는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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