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공단지 입주업체에서 노조가 만들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노동자 대부분이 지역주민이어서 조직율이 낮기 때문인데요, 전남지역 농공단지에서 사실상 처음 결성된 노조가 한달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사갈등의 원인은 무엇 때문인지,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양식장 작업선박에서 쓰는 크레인 등을
생산하는 전남의 한 업체.
입구 옆에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지난달 4일 파업을 시작한 뒤
한달 넘게 쟁의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김광진 노조분회장
"처우개선을 해달라고 수년간, 매년 이야기를
했는데 안 듣고 곪아왔던게 이제야 터진겁니다"
이 업체에 노동조합이 결성된 건
지난 1월.
40여 명의 직원 가운데 17명이
노조에 가입한 뒤 임금협상과 단체교섭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8차례의 실무교섭이 모두
불발됐고, 2차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최대 이견은 상여금 200%.
노조에서는 회사에서 불규칙적으로 명절 등에
선심성으로 줬던 상여금을 명문화하자는
입장인데, 회사측은 매출 하락과 경영 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2016년 70억 매출이 지난해 34억"
"파업에 따른 회사 이미지 추락 등으로
수주물량 확보도 어려워져..."
시민사회단체들은 "보조사업으로 성장한
농공단지 입주 기업이, 지역민인 직원들의
노동3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고, 해남군도 노사민정협의회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노사 간담회가 예정돼 있지만, 감정 다툼
양상으로 흐르면서 원만한 타협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양훈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