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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람 체온에 가까운
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전남의 폭염특보는 지난 20일부터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악은 아닙니다.
지난 1994년 여름, 16일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려 36일동안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된 해도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목포의 날씨 볼까요.
한 낮에는 35도 안팎,
한 밤중에도 25도 이상의 날씨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최근 30년동안 평균 기온과 비교하면,
얼마나 더웠는지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 와중에 자정무렵 습도가 90%를
넘어 매우 후텁지근해 밤잠 이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남 전 지역의 불쾌지수가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이 재난 수준이라는 게
틀린 말이 아닌데, 시민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잠 못 이루는 바닷가 풍경을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해가 저문 바닷가.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시민들이
삼삼오오 거닙니다.
뜨거운 한 낮 햇볕만큼이나
밤바람도 덥습니다.
그래도 일터와 집에서 종일 쐰
에어컨 바람보다는 자연바람이 낫습니다.
◀INT▶최경집, 김현우
"이 친구가 좀 더 있다가 가자고, 11시에
가려고 폼 잡고 있어요 우리가"
이열치열, 운동으로 땀을 빼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 잔잔한 바다를 보며
뜨거웠던 하루를 정리하기도 합니다.
◀INT▶조형준 / 대학생
"밖에 나왔다는 생각도 들고 바닷가에 있으면
기분 전환도 많이 되고..."
깊은 밤까지 공연과 먹거리, 인파로 넘쳤던
해변 광장이 일찌감치 한산해집니다.
그만큼 더위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INT▶김무울 / 평화광장 화가
"작년 같은 경우에는 더우면, 열대야면
주민들이 꽉 차다시피 나왔거든요. 그런데
너무 더워서 그런지 더 없는 것 같습니다"
향후 10일동안의 기상청의 예보에
비 소식은 없고, 잠 못 드는 밤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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