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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태풍 솔릭은 제주와 전남에
생채기를 남긴 상황이지요.
오랜 시간 강한 바람이 전남에
머물면서, 각종 시설이 부서지고 날아갔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의 한 야산 양계장.
닭 2천마리를 사육하는 비닐하우스 축사
두 동의 덮개가 태풍이 몰고온
바람에 모두 찢겨져 나갔습니다.
한 동은 뼈대가 휘어 아예 주저 앉았고,
울타리 없어진 사육장에서 비바람에
살아남은 닭들만 남았습니다.
당장 예보된 비를 피하기 위한
임시복구작업에는 군장병도 동원됐습니다.
◀INT▶장규호 / 닭 사육 농민
일단은 이것을 해야 옆에 무너진 쪽 닭을
옮겨서 비를 더 안 맞게 할 수 있어서..."
돼지 5백마리를 사육 중인 농가에서는
축사 철제 지붕이 바람에 날려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지붕이 뚫리고 강한 바람이 시설 내부로
불어닥치면서 벽체까지 뜯겨졌습니다
◀INT▶이영중 / 돼지 사육 농민
"사람이 할 재간이 없이 비바람이 친 통에
바라만 보고 있었죠"
바닷가 마을 해안도로는
태풍이 지나간 사이 움푹 꺼졌습니다.
태풍이 오랫동안 머물면서 쉴새없이
때린 파도를 해안도로를 지지해주던
바위들이 버티지못한 겁니다.
모두 100미터 길이의 도로가 못쓰게 됐습니다.
◀INT▶진평석 / 주민
"파도가 저희 건물 안까지 들어올 정도로
10미터 이상 쳤고, 바다 밖에서 날아다니는데
도저히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또 버스 정류장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힘없이 주저 앉았고, 처마나 각종 유적지의
목재 시설물들이 부서지는 등
태풍이 남긴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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