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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의 향기'를 느끼세요(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8-31 08:00:52 수정 2018-08-31 08:00:52 조회수 8

◀ANC▶
한 문중에서 맏이로만 이어온 큰 집을
'종가' 또는 '종갓집'이라고 부르죠.

전통과 가통의 상징인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서 남도 종가의 향기를 담은 전시회가 관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나뭇잎들이 내리는 비처럼 푸르다는 녹우단.

고풍스런 기와, 키낮은 꽃이 핀 담장을 따라
수백년 세월이 녹아 있습니다.

==작품 화면: 김현철 '푸른 비가 내리는 집===

화폭 안의 나무들은 가문의 전통만큼 단단히
뿌리를 내렸습니다.

녹음이 더욱 짙어진 고택에는 종손과 종부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INT▶윤형식 *해남윤씨 어초은공파 14대 손*
"(이 집의) 연대가 5백 년이 넘어요. 그래가지고 지금 현재 내 손자까지해서 이 집에서만 꼭 20대가 살고 있다는 것..."

전남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종가는
모두 68곳.

실경산수를 그리는 화가와
사진 작가 등 12명이 각각 1곳 씩,
10여 곳의 종가를 맡아 길게는 1년 간
작업을 이어왔고 120여 개 작품을
수묵비엔날레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이승미 *'종가의 향기' 큐레이터*
"(작품들을 보고) 이런게 정말 종가의 품위구나 그리고 우리 문화의 뿌리가 이런 곳에 있구나,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S/U)솟을대문 안으로 발을 내딛으면 수백년
이어온 종가의 삶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을 맞이하는 처마 끝에 풍경 소리.

장독대를 차지한 고양이와 강아지.

오랜세월 그 장독대를 만지느라 마디마다
주름진 종부의 손.

'종가의 향기' 전은
전통의 의미를 떠올리듯
여객선이 떠난 자리에 뒤이은 여객선이 다시
찾아드는 항구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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