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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마다 애물단지 (R)

입력 2018-10-02 07:59:36 수정 2018-10-02 07:59:36 조회수 4

◀ANC▶
매년 가을철이면
도로변에서 이뤄지는 은행열매 수거작업은
이제 익숙한 광경입니다.

그러나 열매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지차제마다
수거된 열매를 처리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쓸고 담아도 도로변마다
은행열매가 수북이 쌓여 갑니다.

애써 피해 지나가도 한걸음 건너 깔려있는
은행열매를 피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SYN▶
걸어가면서 야무지게 흔들어 봐. 사정없이 흔들어 보세요.


혹여 밟을까 불안한 시민들을 위해
오전부터 시작된 수거작업은 쉴틈 없이 이뤄집니다.
◀INT▶
이노훈(순천시 별량면):
우리가 이것을 청소하지 않으면 악취가 아주 많이 나기 때문에 악취제거도 되고 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은행열매 수거작업이 마무리되면 수거된 열매들은 인근 나무은행으로 옮겨집니다.

하지만 은행열매는
예전과 달리 악취와 경관을 해치는
애물단지가 돼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반출신청도
줄었고 살충제 재료로 쓰기 위해
일부 농민들만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병해충 예방과 대기 정화에 탁월했던
은행나무가 이제는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겁니다.
◀INT▶
전경종 주무관(순천시 공원녹지사업소):
대기오염에 노출되다 보니까 열매 자체에도 안좋은 물질이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요즘은 따로 신청이 저조한데 직접 채취도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를 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지면서
자치단체마다 열매가 익기 전
낙과를 조기에 유도하고
수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열매를 찾는이가 줄면서
수거된 열매 처리에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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