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신재생 에너지를 생각해 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풍부한 일조량에 땅값도 저렴한 염전이
거대한 태양광 발전 사업 부지가 되고
있습니다.
천일염 가격이 폭락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이 빈틈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인 염전,
이렇게 사라지도록 바라만 보는게 바람직한
것일까요..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바닷가 마을.
끝도 없이 태양광 발전 시설이 늘어서
있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염전이었지만,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가 됐습니다.
거대한 소금밭에 남은 흔적은 평평하게
다져진 땅과 붉게 물든 함초 뿐입니다.
(s/u)태양광 발전의 핵심은 풍부한
일조량입니다. 햇볕으로 소금을 만드는
염전들이 태양광 발전 부지로 잇따라
바뀌고 있습니다.
해남군에서만 최근 몇년새
백만 제곱미터 가까운 염전이 태양광 발전
단지로 바뀌었습니다.
[반투명C/G]
해남군 염전 태양광 발전 설치 현황
- 준공 50건, 95만 제곱미터
-미준공 7건, 13만 제곱미터
◀SYN▶태양광 발전 업체 관계자
"일반 노지에 하면 태양광 수익 가중치가 좀
적습니다. 근데 염전은 폐부지, 유휴부지
사용하는 거라서 가중치가 좀 더 높습니다.
땅값이 싸고..."
국내 최대 천일염 생산지인
신안군 사정도 마찬가지.
4백만 제곱미터의 염전부지가 발전사업
허가를 마쳤고, 219만 제곱미터,
2백개 넘는 축구장 면적에서 개발행위허가가
났습니다.
[반투명C/G]
신안군 염전내 태양광 발전 인허가 현황
- 발전사업 허가완료 628건, 400만 제곱미터
- 개발행위 허가완료 277건, 219만 제곱미터
개발행위 허가신청 235건, 124만 제곱미터
신안군의 염전은 지난 2016년
정부가 지정한 제4호 국가 중요어업유산.
염업기술과 전통, 풍습을 지켜나가야 하는
터전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하지만 대책 없이 바닥을 기는 소금값 탓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염전을 운영하는 대신
태양광 발전용으로 땅을 임대해주고 있습니다.
염전은 공시지가로 3.3제곱미터에 천원 미만이지만, 임대해 주면 1년에 6천원씩,
매매는 7만 원씩 쳐 줘 소금 농사보다
낫기 때문입니다.[C/G]
◀INT▶장희웅 신재생에너지계장/신안군청
"천일염 가격이 많이 하락해서 그 쪽으로
대기업도 그렇고 염전을, 햇빛이 좋기 때문에
확보를 많이 하려고 하죠"
당장은 허가 규모에 비해
태양광 시설 공사가 미미하지만,
전력 계통연계 시설이 구축될
향후 7년 이후에는 곳곳에 소금밭을
품었던 섬 풍경이 180도 달라질 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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