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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여객선'..해양수산부 반응은?

박영훈 기자 입력 2018-11-01 21:08:50 수정 2018-11-01 21:08:50 조회수 5

◀ANC▶
전남도가 섬주민들에게 운임을
천 원만 받는 '1,000원 여객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을 받을 수 있느냐가
핵심 열쇠인데,
'1,000'원 여객선에 대한 해양수산부의 반응,
박영훈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ND▶
육지 나들이를 마친 주민이
섬 고향으로 가는 여객선에 오릅니다.

2시간 거리의 섬까지
일반 승객의 여객선 비용은 만 450원.

그러나 섬주민 운임 지원에다
경로 우대까지 더해져 편도 배삯이 4천 원,
주머니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INT▶박진환 *신안군 신의도*
"경제적 부담이 없으니까 항상 우리가 (육지)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섬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 지원이 시작된 건
지난 2006년,

지금까지 전남에서만 7개 시군 섬 주민
한명 당 150여 차례 꼴인
연인원 2,581만 명이 혜택을 누렸고,
968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전남도는 섬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현재 최고 7,000원인 여객선 운임을
'1,000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

현행 여객선 운임 지원은 도비 25%,
시군비 25%로 국비가 나머지 절반입니다.

이미 80억 원 넘게 드는데,
최소한 100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전국에 배정한
전체 여객선 운임지원 예산이 12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추가 예산입니다.

◀INT▶박태건 *전남도 해운물류팀장*
"국비를 어떻게든 논리를 개발해 중앙부처에 건의해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해양수산부 담당부서에 '1,000원 여객선'
도입에 대한 예산지원 가능성을 물었습니다.

전남도만 지원해주기는 어렵고,
형평성 문제를 해결해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거의 확정된 만큼 당장의 지원은 회의적입니다.

◀INT▶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 담당공무원
"지금 (1,000원 여객선) 처음 듣는 얘기거든요. 어차피 2019년 예산은 이미 정부안이 확정이 됐거든요. (전국 섬주민 연인원) 370만 명이 여객선을 이용하다보니 1인당 6천 원씩 추가로 더 지원하게되면 국비 재정부담이 많거든요."

다만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고흥군처럼
광역시도도 조례를 정해 자체 예산을 통해
'1,000원 여객선'을 도입할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국고 지원이 어려우니 필요하다면
일단 전남도 자체 예산으로 도입하라는 겁니다.

내년에 첫 섬의 날 기념식이 예정돼 있는 등
상황 변수와 섬 교통 복지 정책 논리로
언제, 어떻게 국비를 따내느냐가
'1,000원 여객선' 도입 여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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