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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이른바
관급공사에서 지역공사업체가 연루된
불법 하도급 말썽이 끊이지않고 있는데요.
이같은 토착 비리는 부실시공과 세금 낭비로
이어져 결국 주민 피해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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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만들고 있는 노을길
해안관광일주도로,
낙조를 만끽하면서 산책과 자전거 하이킹,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는 명품길로
주목받았던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보도는 없고 가드레인은 엉뚱하게 시설돼
오히려 사고위험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도로가 개설된 오르막 구간 앞에선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불법 일괄 하도급이 이같은 부실 공사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SYN▶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최저가 하도급을 받아서 일을 하다보면 심하면 당초 사업비의 절반도 되지도않는 공사비로 시공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부실시공으로 연결이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죠."
무안군이 또다른 힐링 명품길로 자랑하는
승달산 만남의 길 조성사업도 노을길 현장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자연 생태도 1등급인 명산 승달산의 산림이
마구 훼손됐고,
2백억 원에 가까운 국비가 투자되는
이 길 또한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반쪽짜리 도로입니다.
노을길과 같은 감리단이 맡고 있는
이 만남의 길 현장도 부실 설계와 시공,
허술한 공사 감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않고 있습니다.
또 특정 지역공사업체들이 이 현장들의
하도급 공사를 도맡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공무원,지역업체 들간의 유착관계가 토착비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하도급 공사업체가 원도급사와
공무원에까지 갑질한다는 소문까지
파다합니다.
국민세금을 갉아먹고 부실공사의 주범인
불법 하도급 관행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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