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부실 설계와 시공..증액 잡음까지

입력 2019-12-18 08:02:49 수정 2019-12-18 08:02:49 조회수 5

◀ANC▶
남악신도시는 가로수가 자라지않고
숲이나 공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무안군이 이것을 개선하겠다며
올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썼는데
부실시공과 공사비 증액 잡음까지
일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죽도 도시숲 조성사업의 공사비는
착공 두달 만에 8억9천여만 원으로
대폭 증액됐습니다.

도급액이 5천6백여만 원,
관급액도 6천8백여만 원 각각 늘었습니다.

당초 공사비보다 무려 1억2천4백여만 원,
16%이상 증액된 겁니다.

비슷한 시기에 시행한 남악 땅섬 도시숲
조성사업도 마찬가지,

착공 두달 만에 8천여만 원이 설계 변경으로 증액됐습니다.

조경사업에서 공사비가 대폭 증액되는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전화▶ 건설업 관계자
"착공한지 얼마지나지않아 조경식재 수량
증감이 발생해 사업비 변경이 되는 것은 당초 계획부터 부실한 조사와 설계,이로 인해 사업비 증액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판단됩니다."

발주처인 무안군은 공사 과정에 개선 사항이
추가돼 증액이 어쩔 수 없다면서도
설계 하자도 일부 인정했습니다.

무안군이 주민 민원을 이유로 추진했던
남악 가로수 정비사업도 논란입니다.

신도시 조성때부터 심어져있던
구실잣밤나무 백70여 그루 대부분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이팝나무를 심었습니다.

무안군은 병해때문에 베어냈다고 하지만
멀쩡한 나무가 많았다는 반박도 제기됐습니다.

◀SYN▶ 조경업 관계자
"당초 가로수로 베어진 구실잣밤나무는
(한그루에)현재 시세 5,60만 원 정도로
거래되는 수령의 수종으로 충분히 이식 및
가식이 가능하며 생존확률이 85% 이상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로수를 새로 심으면서도 줄곧 문제돼온
염해 방지 시설을 하지않았습니다.

간척 매립지인 남악은 땅 속 갯벌층에서
올라오는 소금기때문에 가로수 뿌리가
고사되거나 잘 자라지않습니다.

남악신도시가 조성된 지 10년 넘도록
가로수가 자주 말라죽고 어린나무 수준에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게다가 가로수 수종 선택도 문제 있다는
지적입니다.

낙엽으로 인한 우수관로 막힘현상때문에
낙엽수인 이팝나무는 요즘 도심 가로수로
잘 쓰지않는 수종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잡음이 끊이지않은 이 가로수 정비
사업비가 3억7천여만 원,

(S/U)무안군이 올 한해 남악신도시 가로수와
도시숲 조성사업에 썼던 예산만
20억 원이 넘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