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독도는 있고, 가거도는 없네요"

양현승 기자 입력 2019-12-19 21:12:54 수정 2019-12-19 21:12:54 조회수 5

◀ANC▶
서해 해양영토의 요충지인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가 일상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각종 지도에서 정위치에 제대로 표기되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는 섬 취급을
받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s/u)초등학교 5학년 사회과목 교과서입니다.

한반도 국토에 대한 설명들이 지도와 함께
실려 있는데, 해양 영토 표기가 미흡합니다.

가거도를 포함한 흑산군도가 제대로
실려있지 않습니다.//

동경 125도, 북위 34도.

5백여 명이 살고 있는
국토 최서남단 섬 가거도.

서남해 해양주권의 전진기지이지만,
여름철 태풍의 길목에 놓일 때만 관심이
쏠립니다.

동해의 끝섬 독도,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서북단 끝섬 백령도에 비해 서남단 끝섬은
배제되기 일쑤입니다.

교과서를 비롯해 방송 뉴스의 날씨 예보에서도 한반도 지도에 가거도는 없고,

각종 기관 자료들에 쓰이는 간략한
지도에서도 가거도는 없습니다.

지도에 표기가 됐다 하더라도
가거도는 정위치가 아니라,
따로 삽입된 빈공간에 표기되고 있습니다.

상징성 때문에 독도를 빠뜨리지 않듯,
다른 끝섬들도 표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INT▶박원선/전남도청 공간정보팀장
"가거도 위치가 흑산도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표기하는 데 많은 종이의 양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가거도 위치를 정위치에
표시해서 국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으면..."

전라남도는 각종 지도에 가거도가
정위치로 표기될 수 있도록 국토지리정보원에
권고를 건의하는 한편, 지상파 방송사에도
최서남단 섬, 가거도 표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