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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해결한다더니..' 권익위를 속였나?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3-19 08:00:03 수정 2020-03-19 08:00:03 조회수 8

◀ANC▶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진도항에 들어갈
석탄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변경해달라는 업체 측의 민원을
받아들여 반대하는 주민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권익위의 이 의결이 나기까지는
진도군의 민원해결 의지도 중요한 몫을 했는데,
MBC가 진도군이 권익위에 낸 답변이 어떤 건지
확인해봤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월 결정한 내용입니다.

[C/G] A업체가 한국동서발전을 상대로 낸
민원에 대해 석탄재 50만 톤을
진도항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을 변경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 의결을 하면서 권익위는 중요한 두가지
전제 조건을 밝혔습니다.

C/G]진도군이 석탄재 공급 요청을 하고,
반대 민원 발생 때 민원해결 주체가
된다는 거였습니다.

권익위 의결이 나기 한달반 전인
지난해 11월 진도군이 권익위에 낸 의견입니다.

C/G]석탄재 반대 민원이 발생하면
해결 주체로 나서겠다며, 민원처리 조직까지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일까?

진도군의
민원처리 조직 위원장을 맡는다는 부군수는
그런 사실을 모른다며,
담당 부서 과장에게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INT▶정현인 진도부군수
"(기자: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원처리)조직을 마련한다고 돼 있어요?) 잘 모르겠습니다.그 부분에 대해서는...(기자:처음 들어보시는
겁니까?)네.우리는 공식적으로 항만과장이 자세한 내용을 알기때문에..."

진도항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 부서 과장에게 MBC 취재진이 수차례 묻고
전화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같습니다.

◀SYN▶
"고객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석탄재 민원이 발생해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한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습니다.

◀INT▶석탄재 반대 주민
"(민원) 접수된 게 확인되죠.저희한테 문자가 옵니다.(국민)신문고에서...(군청) 담당자가 하는 말이 민원이 없었다고 해버리고 그것을 위에다 보고를 안한 것으로 저희들이 이해하고 있죠.왜냐하면 부군수가 정확히 그런 내용을 모르고 있었기때문에..."

이런 가운데 의결 이후 최근 반대 주민들의
진도항 석탄재 민원 2건이 추가로
접수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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