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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을 넘어 초초고령화 사회로
달려가고 있는 전남은 특히 홀로사는 노인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특히 독거노인들의 안부가 걱정인데,
함평군 보건소가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과 건강용품 꾸러미를 전달해
화제 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지다.
◀END▶
15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사는 78살 장 할머니.
갈수록 심해지는 허리 통증에다
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바깥외출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누워서 지내고
근처에 사는 딸이 찾아와
함께 점심을 먹는 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SYN▶ 장 모씨 / 78세
"아플 때 힘들죠. 많이 몸이 안 좋을 때. 평소 때는 우리 딸이 (집에) 와서 다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홀로 지내던 장 할머니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뜻하지 않는 손님들 찾아왔습니다.
함평군 보건소 직원들이
카네이션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꾸러미를 제작해 장 모 할머니댁을
찾았습니다.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를 두고 앉아
할머니의 안부를 묻고 꾸러미를 전달합니다.
꾸러미를 받은 홀로사는 노인 가정 등
건강취약계층은 모두 5백세대,
함평군 전체의 9.5% 정도 입니다.
◀INT▶ 정명희 / 함평군보건소장
"(어르신들이) 저희 보건소 방문이 어려우신 상태거든요. 전화문진도 해드리고 불편하신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서 비대면 형태로 관리를(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홀로사는 1인 가구는 10만 4천 가구로
전체의 14%를 넘습니다.
독거노인 비율은 갈 수록 높아져
오는 2천47년에는 24%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돌봄 구조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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