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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전환된 지
일주일이 넘으면서 곳곳에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장년층들이 모이는 성인오락실에선
기본적인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아
우려가 나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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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상동의 성인오락실.
평일 낮에도 십여명의 이용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성인PC방.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지만
이용객들이 이름을 적은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용객들은
주말 등 손님들이 붐비는 시간대에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 안내는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SYN▶ 이용자
"주말에 가면 보통 많게는 3~40명 손님들이 있죠. 마스크 착용하는 사람들은 한 3~40퍼센트? 나머지는 착용 안하고.."
◀SYN▶ 오락실 업주
"예전에는 (손님들이 마스크를) 다 쓰고 왔는데 지금은 좀 덜해요. (사장님이 안내를 하셔야죠) 이야기를 해도...요즘은 많이 완화되가지고..."
목포시 상동 일대의 성인PC방과 오락실 등은
모두 40여개.
S/U 취재진이 둘러본 대부분의 오락실에선
마스크 착용 안내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작성 등
방역지침이 권고사항에 불과해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습니다.
◀INT▶ 이희숙 공중위생팀장/목포시보건소
"노래연습장과 일반 PC방만 저희가 지침에 해당되지만 그래도 오락실이나 게임제공업도 생활 속 거리지키기를 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홍보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방역의식도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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