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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임박 오룡지구, 공공시설물은 하자 보수중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6-09 21:13:48 수정 2020-06-09 21:13:48 조회수 3

◀ANC▶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임박한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의 공공시설에서
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은 이런 상태로는 오룡지구 시설
관리책임을 넘겨받을 수 없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계획인구 2만4천여 명의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천여 세대 대단위 아파트 입주가
다음달 말 예정돼 있습니다.

무안군은 주민들 입주에 앞서
오룡지구 1단계 부지의 도로와 상하수도,
공원 등 2백여 공공시설을
전남개발공사로부터 인수받아야 합니다.

하자 때문에 고민이 깊습니다.

◀INT▶박기수 신도시사업소장/무안군청
"하자보수 추구권이라든지, 요청을 해서
2단계, 3단계, 4단계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서 계속
요청해나갈 계획입니다"

(s/u)아직 사용하지도 않은 오룡지구
공공시설 곳곳에서 다시 손봐야 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반이 침하되면서 여기저기서 블럭을
다시 채워넣고 있습니다.

◀SYN▶공사현장 관계자
"좀 침하된 부분을 다시 채워넣고요...
보완하는 겁니다. 보완. 좀 꺼져서..."

대형 공사차량들이 다니는
도로 표면은 거칠어져 있고,

도로위 맨홀 뚜껑이 깊거나
높은 곳도 상당수입니다.

크고 작은 교량 인근 보행로는
추락방지 시설이 미비합니다.

자전거 도로는 수십미터 마다
뚝뚝 끊겨 있습니다.

높은 도로 경계석에 가로 막혀
자전거가 아예 진입할 수 없는
곳도 있습니다.

더욱이 오룡지구 2단계 사업현장에 오가는
대형차량을 감안하면, 도로 파손으로 인한
시설보수는 앞으로도 불가피합니다.

일단 전남개발공사는 이달 안에
보완작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김종준 오룡사업단장/전남개발공사
"관리주체가 무안군이 됐을 때 정주여건
개선이랄지, 유지관리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저희가 사전에 준비를 하고 있고요"

과거 전남개발공사로부터 남악신도시 시설을
인수한 뒤 지하차도 보수비로 매년
수천만 원씩 쓰는 악몽을 떠올리고 있는
무안군.

오룡지구 시설 하자가 수십억 원 규모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남개발공사는 무안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유지관리 책임 인수인계까지 갈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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