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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기준 뒷말 무성..기후변화 농업 연구단지는?

박영훈 기자 입력 2020-06-15 21:13:40 수정 2020-06-15 21:13:40 조회수 2

◀ANC▶
국립아열대작물 실증센터 부지로
장성군으로 선정된 가운데 공모 기준을 놓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이후에 기후변화대응 농업 연구단지 추진과
관련이 높아 일부 지자체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주 장성군으로 결정된 사업비 350억 원 대
국립아열대작물 실증센터 평가 기준입니다.

[C/G]배점이 가장 높은 농업환경 적합성에
제주도의 해안성 기후대와 다르고
자연재해 피해가 적은 지역이 담겨 있습니다.

최종 심사 3곳에 포함됐던 해남군과 의회는
결과에 불만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남군이 선정지역보다 재배 농가가 많고,
평균 기온도 1도 이상 높아 아열대 연구에 적합하다는 점.

전국에서 농지면적이 가장 넓어
침수 피해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도 아열대와
연관 시킨 점 등을 지적하며 특정 지역을
염두해 둔 공모였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INT▶박상정 해남군의회
"농촌진흥청이 가까운 지역으로 해서 선정을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정말 연구 목적의 달성이 아니라 직원들의 편리성을 위해서 사업지를 선정하지 않았는가 의심이 됩니다"

일부 군의원이 농촌진흥청의 사전 자료 제출
의혹 등을 제기할 정도로 실증센터 선정 이후
펄쩍 뛰는 건, 이후 추진될 천 3백억원 대
기후변화대응 농업 연구단지 사업때문입니다.

기준의 객관성이 의심받는다면 후속
사업도 본래 목적과 달리 전개될 수
있다는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대해 9개 기준을 토대로
부지를 선정했다며 평가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농촌진흥청 관계자
"그것은 이쪽에서 공정한 절차와 기준에 의해서 선정을 했고요"

연구소와 체험교육이 중심이 될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의 정부 용역 결과는
오는 10월 나올 예정입니다.

이번에 결정된 국립아열대작물 실증센터와
무관한 공모 방식으로 진행될지, 아니면
연관해서 추진될 지에 따라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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