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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향토 문화를 한곳에 모은 디지털
문화대전 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습니다.
교육과 관광 자료 등 활용도도 높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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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부근 낮은 구릉 위에 자리한 6세기 중반 백제식 무덤.
40여미터 길이의 보기 드문 장고형 고분에
이음돌 시설로 당시 백제와 왜의
교류관련성을 추정해볼 수 있는 유적입니다.
◀INT▶이정이 *주민*
"저 시집오니까 말무덤이라고 그러더라고요.그런데 (조사결과)고분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와요"
고분의 모습과 옥, 철기, 토기편 등 유물들은
설명과 함께 디지털 자료로 그대로 담겼습니다.
2년여의 작업 끝에 지난달 개통된
디지털해남문화 대전에는 지리, 역사,
문화유산, 문학 등 9개 분야 2천개가 넘는
콘텐츠가 수록됐습니다.
검증작업을 거치면 이용자가 새로운 정보를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고,
유튜브 영상과 첫 사이버 박물관도
특히 눈에 띕니다.
◀INT▶양예진 *해남군 학예연구사*
"우리 마을,유물,아니면 사건사고 이런 것들이 총망라돼서 아카이브에 실리기 되면 전국,한국과 관련된 북한이라든지 중국에 있는 것 등
모든 것들이 다 실릴 수 있는..."
지난 2003년 경기 성남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함께 디지털 향토문화대전 사이트에 동참한 지자체는 전남 6곳 등 전국 114곳.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교육자료와 관광
정보로 활용되면서 말그대로
온라인 지역 정보 백과사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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