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치단체마다 귀농가구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는데요.
경북 문경시가 귀농인이 아무 조건 없이
일년동안 살아보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는
귀농인 보금자리를 시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직장을 정년퇴직하고 올해 문경시 영순면에
이주한 부부가 고추밭을 손질하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주택을 구입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귀농인 보금자리에 살면서
착실히 귀농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귀농인 보금자리는
문경시가 농촌 빈집을 활용해
집주인에게는 월 20~35만원의 임대료를 주고
귀농인에게는 일년간 부담없이 살게 한 뒤
정착을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보금자리 주택에 살게 되면 도배나 장판 교체,
보일러나 화장실 개량 등
천 5백만원의 수리비도 지원합니다.
1년간 거주하면서 영농컨설팅과 현장교육 등
농사기반을 확보하고 영구적인 귀농을 위한
임시거주지 역할을 하는것 입니다.
◀INT▶ 전태희 이숙자 -문경시 영순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것 같아서
감사해요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본격적으로 하려면 2년 정도는가져야..
정착을 하고 주위 분도 사귀고 알아 볼 것
알아보는데 1년으로는 부족하다.."
지난 2015년 귀농인 보금자리가 시행된 이후
2018년까지 정착한 가구는
35가구 가운데 23 가구에 이릅니다.
지난해에도 28가구 58명이 거주하고 있고
올해도 7가구 21명이 입주해 있습니다.
문경시는 귀농 귀촌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주거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맞춤형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박민지 담당 -문경시-
"사전준비 기간을 더 주고 실패없는 귀농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촌빈집을 더 확보해서 귀농인이
조기정착을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16년을 정점으로 귀농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살아보고 준비하는 제도가 귀농 성공의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 (영상촬영:손인수)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