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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때문에
각종 스포츠 대회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땀흘려가며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졸업을 앞둔
학생 선수들의 진로가 가장 걱정입니다.
울산, 최지호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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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선수들이 힘차게
태화강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조광희 선수를 앞세운
울산시청 카누팀은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반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국 최강팀입니다.
올해 올림픽이나 전국체전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무더기 메달을 따는 건 시간 문제.
하지만 코로나19로 굵직한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목표했던 성적은 물론, 선수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이현우 / 울산시청 카누팀
'졸업반 선수들 진로 걱정..'
학생 선수들은 더 허탈한 모습입니다.
각종 대회를 겨냥해 땀흘리고 있지만,
시장기나 교육감배 같은 지역 대회들까지도
전부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최근 성적이 아닌 과거 성적이
상급 학교 진학의 기준이 될 판입니다.
◀INT▶이연우 / 울산스포츠고 3년·400m 허들 랭킹 1위
'대회 2연패 준비했는데 아쉽다..'
대한체육회는 졸업반 선수들의 진학 지도에
혼선이 없도록,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종목별 전국 대회를 순차적으로 허용하는 안을
검토 중입니다.
(s/u) 전국 대회에 이어 크고작은 지역 대회도
잇따라 취소되면서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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