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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00억 원이 넘는
긴급재정을 투입한 목포시가
지방채 200억 원을 발행합니다.
200억 원의 빚을 내는 것인데,
무엇때문인지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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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조성한 목포시 쓰레기 매립장.
25년이 지나면서 매립량 67만 톤의 98%를
사용한 상태입니다.
새로 만들 땅도,대체할 곳도 없어
지난해 9월부터 묻었던 쓰레기를 파내 분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C/G]토사는 재활용하고,가연성 쓰레기는
모아뒀다가 새로 만들 소각장에서 태워 남은
재만 묻는 방식으로,매립장 수명을 30년 이상 늘린다는 겁니다.
사업비는 340억.2022년까지 중단 없이 사업을 끝내려면, 국비에 맞춰 목포시는
당장 100억 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INT▶박동구 *목포시 자연순환과장*
"더 이상 우리는 시내권이라 (매립)할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지금 매립장을 순환해서 이용하는 순환형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이 사업이 중단되면 쓰레기 처리할 곳이 없어서 쓰레기 처리 대란이 오게됩니다"
이와함께 이 달로 20년이 지나 이른바
장기미집행 일몰제에 걸린 유달산과 양을산,
입암산 일대 공원 부지였던 사유지 매입에
100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목포시가 매입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공유할
공간의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이유입니다.
올해 코로나19사태로 212억 원의
긴급 예산을 투입한 목포시는 시민과 밀접한
두 가지 현안 해결에 200억 원의 지방채 발행이
시급하다고 의회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목포시의회 비민주계
의원들은 동의안 논의가 부족한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소통과 협치를 외면한 채 다수결로
밀어 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최홍림 부의장 *목포시의회*
"200억 지방채발행에 대해 의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독선적으로 운영하는 의회 운영에 대해
의장은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목포시는 시의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되면
200억 원 지방채 발행 시점을 정해 집행할
계획이며,채무비율은 현재 8.63%에서 10.49%로 상향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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