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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의과대 신설 확정, 의료격차 해소 기대감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7-23 21:15:35 수정 2020-07-23 21:15:35 조회수 4

◀ANC▶
전남에 의과대학 설립이 마침내 확정됐습니다.

당정이 지역 의사제 도입을 골자로
16년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데,
이 정원과 무관하게 전남에는 의대 신설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민주당과 정부가 당정협의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확정했습니다.

◀INT▶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의대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향후 10년간
한시적으로 늘려 의사가 부족한 지역,
특수전문분야,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종사할
수 있도록 양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 해 4백명 씩, 10년동안 4천 명의
의사인력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으로,
16년간 동결됐던 의대 정원이 처음 풀렸습니다.

특히 증원되는 4백명 중 3백명은
졸업이후 대학 소재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지역의사로 활동해야 합니다.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건데,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의대 신설 결정입니다.

증원되는 의대 정원과는 무관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는 의대를
신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를 제외하면
의과대학이 1곳도 없는 곳은 전남 뿐입니다.

◀INT▶조정식 정책위의장/더불어민주당
"400명에서 300명을 지역의사제를 통해
지방에서 양성할 수 있또록 하는데, 의대가
없는 지역은 이것과는 별도로 정원을
배정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감염성질환, 관절염, 간질환 유병률
전국 1위.

반면 인구 1만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보다 4명 적은 25.3명.

전국 유인도의 59%, 응급의료취약 시군
전국 17%,

상급병원이 없어 연간 80만 명이
타지역의 병원에 1조 3천억 원을
써야했던 전남.

마침내 의대 신설이 확정되면서,
이제 남은 관심은 신설 시기와 규모로
좀 더 구체화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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