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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우, 사과 가격 급등

입력 2020-07-24 08:05:47 수정 2020-07-24 08:05:47 조회수 2

◀ANC▶
코로나19가 농축산물 가격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과가 폐렴에 좋다는 논문이 발표되면서
사과 가격이 전년보다 배이상 올랐고
쇠고기 수입이 줄면서 한우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조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과수원 2만제곱미터, 6천평을 재배하고 있는
예천군 지보면의 한 과수원입니다.

여름사과인 아오리가 이달 말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선별하지 않은 아오리 18kg 한 상자 가격이
7~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배이상 올랐습니다.

저장품인 후지 상품도 6월 도매가격이
kg당 4천원이 넘어 평년보다 34%나 높습니다.

농민들은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INT▶ 이청숙 -예천군 지보면-
"과일값이 올해는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도 과일(량이) 없는 반면에 비싼거 같으니
농사를 잘 지어 봐야 겠지요"

이처럼 사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사과 화상병에 따른 폐원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작황 또한 저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변수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INT▶ 조은기 원장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외국논문에 의해서 (사과가) 폐렴에 좋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지금 코로나 이후에
소비자들이 사과를 많이 소비한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한우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말 기준 한우 1k당 지육 평균가격은
2만 2천4백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소고기 수요가 늘었고
수입 소고기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INT▶ 조은기 원장
-경북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미국 도축장이 30% 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됐습니다. 미국 소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수입가격 자체가 올랐습니다."

한우 가격이 오르자 송아지 가격도
숫소 한마리가 453만원까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우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도 있다며
신중한 입식과 사육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동진 (영상촬영:손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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