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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감염병의 우려 때문인지
주요 관광지는 썰렁한 모습입니다.
특히 체험활동으로 활기를 띠던 농촌 마을의
관광객 감소가 특히 심각해지면서
관광객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주 유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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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경관에 황토방과 수영장까지 갖춰
연간 3만 명이 방문하던 완주의 한 농촌 마을,
올 초 불어닥친 감염병 사태에 손님이 뚝 끊겨 직원들의 퇴직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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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화 완주 경천애인 마을 사무국장
올 여름 같은 경우도 교회라던지 회사 워크숍 이런 것들이 다 취소된 상태여서 작년 대비 예약이 30%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기업과 학교의 단체연수를 받아
블랙베리나 옥수수 따기 등의 체험활동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던 농민들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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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식 마을 주민
파는 것도 걱정이고 따는 것도 걱정이고 다 걱정이에요. 학생들이 와서 체험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했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속이 타들어 갑니다. 지금.
국비 8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체험시설이
코로나19로 점점 쓸모를 잃어가는 상황,
도내 백30여 체험 마을이 비슷한 처지로
관광객이 전년 대비 55%나 줄어
지역 경제에까지 타격이 큽니다.
전라북도는 농촌을 방문하는
도시민의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해
관광의 불씨를 되살린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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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전라북도 농촌활력과장
1인당 최대 만 원씩 해서 (4인 가족이) 총 4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식사나 체험 같은 경우에도 추가로 진행할 경우에 추가 할인을...
만 명 이상의 농촌 체험관광객에게
혜택을 줄 예산이 이미 확보됐습니다.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청정자연과
비대면 여행이 위기에 빠진 농촌 체험마을
관광에 또 다른 기회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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