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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순서입니다.
오늘은 이른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폭로하며 '직장 내 갑질' 문제를 제기한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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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최근에 책을 출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플라이 백>이라는 제목인데 직장갑질에 대한 이야기 입니까?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그 사건 땅콩회항사건과 관련된 이야기인데 땅콩회항 사건이 어떻게 발생됐고 그 전후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었는지 또 우리 사회에 막강한 갑으로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기득권들이 어떤 행태를 보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요. 아울러 그 속에서 우리 약자들 을들이 어떻게 투쟁해 나가고 있고 투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참담한 이야기이자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또 우리가 왜 변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의미를 담은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Q2. 지난 총선에 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했고 현재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게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일단 저에게는 시련이었던 땅콩회항 사건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자각을 저에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고요. 자각 속에서 을들이 세력화가 되어있지 못하고 특히 정치적인 역량에 있어서 지원이나 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 포함이 못 되다 보니 을들이 영원한 을로 남는 사회의 모습을 보게 됐고 그 속에서 특히 고 노회찬 의원님이 저의 행보에 함께해 주시는 정치적 활동을 보면서 저런 정치인이 되어야겠다. 닮고 싶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키워보자고 해서 정의당 국회 비례대표로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Q3. 갑질근절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피해자들을 많이 만나셨을텐데요. '직장 내 갑질' 피해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대부분 갑질 사건의 피해자 혹은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들이 동일하게 반복하는 네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가 그 누구도 이 일에 관심이 없다. 두 번째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마지막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내가 할 수밖에 없구나 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는데요. 이 네 가지 말의 시사점이 우리 사회가 갑질의 피해자라든지 권리에 침해를 당한 사람들이 버텨나갈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우리 사회를 향해서 저 같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 구조가 바뀌어야 되고 시스템을 새로 정비해야만 우리 사회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활동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Q4. 앞으로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하실 계획인지요?
책도 계속 집필을 또 다른 이야기로 준비하고 있고요. 많은 곳을 찾아다니면서 제 이야기, 제 이야기 속에 묻어 있는 우리 사회의 모순과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강연이라든지 교육 프로그램 같은 것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활동할 예정이고요. 아울러 정의당 내에서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회를 통해서 우리 사회 수많은 을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행동을 정치적인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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