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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원하는 책이 없으면 아쉬울 때가 종종 있죠...
전북 정읍시가 시민들의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도서관에 없는 책은 직접 동네 서점에서
빌릴 수 있도록 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주 마재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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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시기동에 사는 김선희 씨.
시립도서관에서 가끔씩 책을 빌리는데
원하는 책이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어도
개인 비용 부담 없이
동네 서점에서 얼마든지 빌릴 수 있습니다.
정읍시가 시내에 있는 서점들과 협약을 맺고
도서관에 없는 책을 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읍 시립도서관은 이달 초부터
시민들이 도서관에 없는 책의 대출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시내에 있는 서점을 지정해서
직접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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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시민/정읍시 시기동
반납하러 일부러 도서관에 가야 하는데, 집 근처 서점으로 오니까 반납하기도 대출하기도 좋다.
전에는 도서관에 없는 책을 대출 받을 때는
행정 구매절차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서점에서 직접 빌리면서 시간이 크게 단축돼, 원하는 책을 바로 읽어볼 수 있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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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정읍시립도서관
도서관에 희망 도서를 신청할 경우 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에서 세 달 정도 걸리는데,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부터는 빠르게...하루에도 바로 볼 수가 있다.
시민 한 명이 빌릴 수 있는 책은 한 달에 3권,
열흘 간의 대출기간이 지나면
서점에 반납하면 됩니다.
또 서점에 반납된 책은
도서관에서 매입해 주기 때문에
서점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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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주/서점 주인
침체된 지역 서점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서점에 와서 책을 더 가까이 하는 계기도 된 것 같다.
희망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 사업인데
시작한 지 보름 만에
하루 열 명 남짓의 시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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