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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코로나19시대.. AI복지 '주목'

입력 2020-08-11 08:05:51 수정 2020-08-11 08:05:51 조회수 2

◀ANC▶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갑자기 몸이 불편해진 독거 노인들이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도 이 인공지능을 통해
응급 상황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경남, 서창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달 28일 혼자 생활하는
82살의 권태상씨는 갑작스런 복통에
식은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찾은 것은 곁에 있던
인공지능 스피커였습니다.

◀INT▶ 권태상 / 82살
"배가 많이 아파서 침대에 누웠다가
기어 나와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불렀어요.
(119 구급 대원이 오는 데) 5분 정도
걸렸으려나요. 금방 왔어요."

[CG]
권 씨의 외침을 인식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곧바로 면센터와 보안업체 등에 문자를 보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으로부터
응급 치료 등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혼자 지내는 75살 장영수 씨도 배탈이 났다
인공지능 스피커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INT▶ 장영수 / 75살
"아무것도 못 먹어요. 먹으면 입에서
줄줄 나오거든요. (주변에서) 빨리 병원에
안 가면 안 된다 해서 그래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불렀어요.)

지난해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상남도가 최초로 도입한
''경남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 입니다.

서비스 도입 이후 응급처치가 이뤄진 환자는
독거 노인을 비롯해 14명,

이 가운데 9명이 코로나 19 이후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치매 예방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에다 기계를 다루기 쉽다 보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INT▶ 신종우 / 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
"이 서비스를 통해서 긴급 알림 구조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 톡톡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보급해 나갈
예정입니다."

경상남도는 일부 시군에 보급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올 하반기까지
경남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19가 불러온 비대면 시대,
돌봄 서비스도 세태에 맞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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