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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주목한 농촌 해법, '교육'과 '의료복지'

양현승 기자 입력 2020-08-18 21:15:37 수정 2020-08-18 21:15:37 조회수 2

◀ANC▶
서거 11주기를 맞아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되돌아 보겠습니다.

농민의 아들이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은
특히 농어촌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교육과 문화, 의료환경 개선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농어촌 대책을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도권 인구는 늘고, 지방은 소멸위기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C/G1]올해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2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C/G2]반면 지난 5월 기준 전남 4곳이
소멸 고위험지역, 13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하는 등 지방은 소멸위기가 더 커졌습니다.

오래도록 인구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의 근원으로 김대중 대통령은 교육을
꼽았습니다.

◀INT▶고 김대중 대통령
"문제가 크죠..한마디로 이야기해서 서울로
사람이 집중한 것은 그 중에 큰 이유가
교육이에요. 그리고 농촌에 사람이 없는 것도
큰 이유가 교육이에요"

시골에 좋은 학교를 육성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유학을 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
김대중 대통령의 생각이었습니다.

◀INT▶고 김대중 대통령
"시골에 명문대학이 들어가고 농촌에 좋은
고등학교 혹은 좋은 전문 대학이 들어가면
농촌도 부흥되고 시골도 발전되고 그래요"

(S/U) DJ의 못다 이룬 생각은 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으로 접근해, 다시 멀지
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각 권역의 거점대학을 키워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INT▶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전국의 9개 지역에 광역의 단위에 있는
대학들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유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 DJ가 꼽은
나머지 조건은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개선.

◀INT▶고 김대중 대통령
"의료발전시키는 일 하고...도시 공해 나쁘고
교통 안 좋은데 농촌은 살기가 얼마나 좋아요.
거기에 비하면...그러니까 농촌은 가능성이
있어요"

다행히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개선이
어느 때보다 가시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이 사는 시골' 만들기가
더디지만 그래도 한 발씩 내딛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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