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LTE]이시각 흑산도..섬 주민 초긴장

입력 2020-08-26 08:05:59 수정 2020-08-26 08:05:59 조회수 2

◀ANC▶
태풍 바비가 북상하는 가운데 서남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경로에 있는 흑산도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네 신안군 흑산도에 나와있습니다.

소식 전해주시죠!
◀END▶

네, 흑산도에는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바람도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좀처럼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흑산도 내항에도 물결이 높아졌고,

흑산항 방파제 바깥은 높은 물결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점차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VCR▶
서남해상에 태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흑산항에는 6백여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고
육지에도 천여척의 작은 선박들이 끌어올려
졌습니다.

지금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가거도 항 방파제 공사에 사용되던
5백톤 급 해상 크레인도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항구 안팎에는 만9천여 곳의 해상양식장들은 ,
태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결박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흑산도는 물론, 육지에서 제주와 다도해를
잇는 여객선 65척은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모두 통제된 상태 입니다.

이곳 흑산도와 서남해 섬 주민들은
태풍이 몰고올 강한 바람에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흑산도와 가거도 등
다도해 섬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링링과 볼라벤의 경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섬 주민들은 태풍에 대비해
어선 대피 뿐 만 아니라 주택 지붕 등
시설물도 밧줄로 고정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60미터에 달할 것이라는 예보에 더욱 대비하고 있는 겁니다.

태풍 바비는 오늘 저녁 7시쯤 이곳 흑산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흑산도 인근 해상에는 강풍과 함께
물결이 4미터에서 7미터로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흑산항에서 MBC뉴스 김안수 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