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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참사 원인에 대한 사참위의 발표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다시 한걸음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의 공식 활동이
다음 달이면 종료돼
여전히 남은 의혹을 풀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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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3월 출범한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
앞선 두번의 조사기구가 제시한
50여 가지 의혹을 넘겨받았습니다.
세월호 선내 CCTV영상 저장장치,
이른바 'DVR' 조작 가능성과
참사 당일 생명징후를 보였던 고 임경빈 군에 대한 이송지체 등 새로운 의혹도 찾아냈습니다.
선조위 당시 제기된 '내인설'
선체 내부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설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 달 10일이면 사참위의 공식활동이
종료됩니다.
◀INT▶ 박병우 /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다른 것들도 조사가 병진되서 가고 있기 때문에 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빠른 시일 안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보름 남은 시간에 참사 원인 뿐 아니라 구조 방기 등 산적한 과제를 풀어내기엔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앞선 두번의 기구에 비해
절반 수준도 안되는 조사인력에
올해 감염병 상황으로 대면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개정해
사참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조사인력 보강, 수사권 부여 등 권한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옵니다.
◀INT▶ 정성욱 / 고 정동수군 아버지
"성과가 이렇게 나고 있는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회는 국회의 힘을 발휘해서 좀 더 (조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현재 국회에는 계류 중인
사참위 활동기간 연장과 관련된 법안은 2개.
4*16 가족협의회는 전국 27개 지역을 순회하며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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