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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남았는데" 보름이면 활동 종료하는 사참위

입력 2020-11-27 21:15:36 수정 2020-11-27 21:15:36 조회수 1



◀ANC▶



세참사 원인에 대한 사참위의 발표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은 다시 한걸음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의 공식 활동이

다음 달이면 종료돼

여전히 남은 의혹을 풀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2018년 3월 출범한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



앞선 두번의 조사기구가 제시한

50여 가지 의혹을 넘겨받았습니다.



세월호 선내 CCTV영상 저장장치,

이른바 'DVR' 조작 가능성과

참사 당일 생명징후를 보였던 고 임경빈 군에 대한 이송지체 등 새로운 의혹도 찾아냈습니다.



선조위 당시 제기된 '내인설'

선체 내부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설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 달 10일이면 사참위의 공식활동이

종료됩니다.



◀INT▶ 박병우 /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다른 것들도 조사가 병진되서 가고 있기 때문에 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빠른 시일 안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보름 남은 시간에 참사 원인 뿐 아니라 구조 방기 등 산적한 과제를 풀어내기엔

불가능한 게 현실입니다.



앞선 두번의 기구에 비해

절반 수준도 안되는 조사인력에

올해 감염병 상황으로 대면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개정해

사참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하고

조사인력 보강, 수사권 부여 등 권한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옵니다.



◀INT▶ 정성욱 / 고 정동수군 아버지

"성과가 이렇게 나고 있는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회는 국회의 힘을 발휘해서 좀 더 (조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현재 국회에는 계류 중인

사참위 활동기간 연장과 관련된 법안은 2개.



4*16 가족협의회는 전국 27개 지역을 순회하며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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