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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입국 시도 중국인 3명 구속..'낚싯배로 위장'

입력 2020-12-07 08:05:05 수정 2020-12-07 08:05:05 조회수 2

◀ANC▶

가거도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3명이 구속됐습니다.

소형 모터 보트를 타고 중국에서 출발한
이들은 낚싯배로 위장해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해경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4일 오전 신안군 가거도 해상에서
검거된 밀입국 선박입니다.

증국인 3명이 타고 있던
1톤급 보트 위에는 낚싯대가 놓여 있습니다.

이달 초 중국 위해항을 출발한 이들은
낚싯배로 위장해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해경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선박 명칭도 없었습니다.

◀INT▶ 해경 관계자
"(국내) 선박을 만들 때는 선박명을 일단 적게 되어있거든요"

지난 4월 충남 태안 해안 등 올들어 해상밀입국은 확인된 건만 5건.

이동 속도가 빠르고,
선체가 작아 해상 경비망을 피하기 쉬운
소형 보트를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적발된 밀입국 보트 역시
중국에서 4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직접 항해해 우리 해상으로
접근했으며, 어민들이 발견을 하고 나서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INT▶ 해경 관계자
"날씨라든가 (해상 상황) 등을 아마 보고..(밀입국을 시도했다고) 제가 알기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들 3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유사 사례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소형 보트를 통한 밀입국 수법과 경로,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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