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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코로나19 방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시군청사가
위기에 노출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빽빽하게 직원들로 채워진
시군청사는 코로나19 이전 시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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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발 코로나19 연쇄감염 속에
공무원이 포함된 보성군청.
(s.u)보성군청 청사는 전 직원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만 하루동안 임시
폐쇄됐습니다.
업무는 정상화됐지만 확진자가 나온
부서 직원 10여 명은 자가격리 중이고,
과거 근무자들이 업무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SYN▶강영구 보건복지국장
"보성군 전체 공무원 다 검사했는데 다
음성나왔습니다. 수산자원과는 밀접접촉자이기
때문에 격리하는 걸로 했습니다"
보성군 뿐만 아니라 영암군도 공무원 확진으로
군청 청사가 폐쇄됐었고, 무안군청,
나주시청, 전남도청에서도 본 청사나
읍면사무소, 개별 부서 폐쇄를 겪었습니다.
민원실과 구내식당 등 공동 이용시설이 많아
일단 뚫렸다 하면, 행정이 일시 마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비수도권
공공기관에 1/3 재택근무를 권고한 상태.
하지만 전남도청과 화순군은 재택근무 인원이
전체의 10%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보성군과 영암군 등 홍역을 치른 곳들도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 등 대부분
코로나19 이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SYN▶화순군청 관계자
"어느정도 자체적으로 하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업무상 재택근무 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보셔야 될 것 같아요"
◀SYN▶보성군청 관계자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좋긴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검토가 돼야 되는데
아직까지 저희 군같은 경우에는 시행을 안 하고
있습니다"
유일한 코로나19 미발생 지역이라면서도,
장흥군에서는 마스크 없이 근무하는
직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실정.
농어민공익수당 신청 등
민원인들의 청사 방문도 잦은 시기,
빽빽하게 채워진 지자체 사무실들이
주민들의 또다른 걱정을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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