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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박영훈 기자 입력 2021-02-05 07:55:21 수정 2021-02-05 07:55:21 조회수 6


◀ANC▶

코로나19 속에서도 국내 조선업계는 조금씩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뉴스와 인물, 오늘은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대표이사가 나와
있습니다.

◀END▶


Q.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만 여명이 근무하는 사업장인데
방역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요?

사내 방송과 인쇄 매체를 활용해 지속해서 홍보하는 한편, 각종 사내 행사와 교육, 선주와 선급의 검사, 시운전과 명명식 등도 가능한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내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주 2회 이상 특별 방역을 하고, 사내 전 식당의 모든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했습니다. 출퇴근 버스와 사내 셔틀버스를 이용할 때 유사시 탑승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과 출근 전 모바일 자가진단시스템도 개발해 운용하고 있습니다. 영암보건소 등 방역 당국과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Q.세계 경기침체에다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조선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재 수주실적과
올해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2019년 38척을 수주했지만, 지난해에는 수주 실적이 27척에 머물렀습니다. 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입니다. 새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저성장과 환율 하락, 원자재가 인상, 여전히 낮은 선가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는 각국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경기 부양 노력에 힘입어 바닥을 치고 점차 정상화 과정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현대삼호중공업은 2021년 사업계획으로 매출과 수주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과감한 경영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특히, 조선업 비중이 높은 지역경제와 중소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 안정적 고용 유지를 위해 충분한 작업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조선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세가 빠릅니다. 극복 방안이 있습니까?

자동차 산업이 전자와 전기, 에너지, 화학 산업과 융합을 통해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기술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듯 우리 조선산업도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조선업이 중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친환경과 4차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편승할 수 있는 정확한 납기와 품질, 지능형 공정 관리 기술, 첨단 선박 운항 시스템, 인도 후 선박 생애 주기에 따른 관리 시스템 등 소프트 파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현대삼호중공업은 LNG 추진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유조선 등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공기 윤활시스템과 선박용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센서, 자동화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선박과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생산 공정 전체의 효율화와 지능화를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Q. 최근 해를 넘겨 단체교섭이 타결됐습니다. 노사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 생각입니까?

코로나19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이라는 큰 배를 이끌어가는 데 갈등으로 역량을 소모하지 않고, 목적지를 향해 노사가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된 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 간 신뢰와 존중,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회사의 위기 극복과 임직원의 복지향상 등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통과 화합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전남 서남권 최대 기업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건전한 노사문화를 일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현대삼호중공업 지역의 대기업입니다.
지역과의 상생계획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우리 현대삼호중공업도 태풍 피해 농민 지원 활동과 인근 지역 여름나기 물품 전달, 지역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진지방 개소 등 지역에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했습니다. 당사는 올해도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임직원 봉사활동 확대를 통해 우리가 지역민과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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