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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많이끼는 봄철은 선박 교통안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뉴스와 인물,
오늘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문규 운항제도실장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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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해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어떤 기관인가요?
네, 많은 분들이 생소하실텐데요, 저희 공단은 지난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시작해서, 약 40년 동안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지난 2019년 7월 1일“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는 미션 아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KOMSA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 했습니다.
해양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서, 세종 본사와 전국 18개 지사, 12개 센터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 주요 여객선터미널에 운항관리센터와, 도서지역에 ‘파견지 운항관리사무소' 35개소를 운영하면서,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이어주는 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안전 운항은 사계절 중요하지만 특히 봄철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데. 계절에 따른
변화가 많은가요?
육상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봄철에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등 해양교통 환경변화가 큽니다. 지금은 코로나 상황으로 봄철 나들이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원래 이 시기에는 여객선과 낚시어선,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교통량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환경변화 때문에 해양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아지다 보니, 저희 공단에서는 이 시기에 맞는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세우고,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전국 200여 개 유인도에 운항중인 여객선이
104개 항로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객선 이용객 변화는 어떻습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로나 여파로 여객선 이용객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한 지난 2020년에는 이용객이 약 1천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17년 사이 가장 낮은 기록입니다. 이는 코로나 확산으로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 힘든 시기지만, 여객선을 운영하는 선사들도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이번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바다가 알려주는 항로이야기'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내용으로는 여객선이 운항하는 전국 104개 항로와 160척 여객선 정보를 토대로, 각 선박 및 항로별 특성, 운항정보, 항로안전정보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전 국민이 도서지역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역별먹거리와 볼거리 정보도 다양하게 수록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바다가 알려주는 항로이야기』가 여객선 종사자에게 항로습득과 안전항해에 필요한 지침서가 되고,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바다여행 안내책자로 활용되어 코로나 등으로 침체된 여객선 업계에 활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이 책을 발간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예, 특별한 이유가 있는데요, 코로나 상황 등으로 여객운송사업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저희 직원들이 피부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여객운송사업자와의 공생이라고 할까요?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며 이 책자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국민들이 이 책자를 통해 다양한 여객선 운항정보와 항로정보를 접하게 되어, 궁극적으로 여객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다각도로 구성하였습니다.
더욱이, 코로나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꼭 필요한 안전정보를 알기 쉽게 수록해서 선원과 종사자가 비대면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Q.끝으로 하고 싶은 얘기 있으시면 해주시죠?
우리 공단의 중요한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입니다. 전국 여객선터미널과 흑산도와 백령도, 동쪽 끝 울릉도까지 주요 도서지역에 공단 직원을 배치하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모두가 걱정하는 코로나 확산에 대해 현장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함으로써, 선내 감염확산 차단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많은 분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여객선을 이용하셔서, 침체된 지역경제도 되살아나고, 섬 여행도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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