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해남군 호우피해 복구 현장에서 주민 사망(R)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7-14 20:45:33 수정 2021-07-14 20:45:33 조회수 12


◀ANC▶
해남군에는 지난주 5백밀리미터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심각하죠.

오늘 복구작업 현장에서는
70대 주민이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저는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호우피해 복구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쯤
77살 성 모 씨가 10미터높이
옹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성 씨는 소방당국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의식을 잃은채 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성 씨는 사고현장 인근에 거주하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주민입니다.

목격자와 경찰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들어보니,

성 씨는 지난 폭우로 토사가 무너진 현장을
중장비가 복구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수차례 작업자들에게 복구를 잘해 달라고
부탁하며, 여러차례 현장을 살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 성 씨가
10미터 가량 높이의 옹벽 위에 서서
복구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보다 추락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제대로 통제되지 않은채
위험한 상태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