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오늘(22일)부터 리그 일정을 재개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합니다.
전력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호랑이 군단은
후반기에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부응할 수 있을까요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야구로 팬들의 시선을 붙잡은 기아 타이거즈
전반기 막판 연패에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현재 팀 순위는 4위 KT에 두 게임 차 뒤져있는 5위
기아로선 외국인 선수들의 가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새 외국인 투수 파노니가 합류한 가운데 부상으로 이탈했던
놀린과 소크라테스는 각각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복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반기 팀 타선을 이끌었던 소크라테스가
부상 후유증을 털고 최근 훈련을 재개해, 팀 전력 강화에
큰 힘이 될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전반기 막판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을 보인 신인 김도영과
득점권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최형우가 어떤 활약을 보여주냐가
올 시즌 팀 성적을 좌우할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기아로선 또, 한화전 9전 전승과 SSG전 1승 9패의
맞대결 성적에서 보여지듯,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는 유독 약했던 전반기의 모습에서
벗어나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기아는 이번 주말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4년만의 가을 야구 도전에 나섭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