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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에 휴대폰을 숨겨놓고
몰래 녹화를 하려던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화장실에 여성이 들어오자
화장지를 가지러 온 것처럼 한 뒤 달아났다고
합니다.
서일영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대형 건물 여자화장실
지난달 16일 오후,
화장실에 들어가려던 여성은 화장실 안에
남성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문을 닫고 남성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자 다시 문을 열었고
이 남성은 마치 화장지가 필요해
여자화장실에 들어온 듯 화장지를 들고
남자화장실로 사라졌습니다.
◀SYN▶ 피해여성
화장실 수리하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
이 남자가 나오기를 기다린거에요. 그랬더니
이 남자가 화장지를 들고 (나오더라고요)
화장실 안에서 반사되는 불빛을 본 여성은
휴지통을 뒤졌고 그 안에서 화장지에 싸여진
휴대폰을 발견했습니다.
◀SYN▶ 피해여성
뭔가 찝찝해서 유리인가 확인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휴대폰이 거의 세워진 상태에서
(화장지에) 싸여져 있더라고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폰 분석을 통해
20대 대학생을 검거했습니다.
'휴대폰을 분실했다'며 범행을 부인하던 이 남성은
자신이 휴대폰을 설치하는 영상이 나오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INT▶ 허 부 경장/무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현재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 있고요.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여죄 확인을 통해서 저희가 좀금 더 확인할
예정입니다.
s/u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성적 목적의
공공장소 침입과 불법 촬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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