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많은 귀성객들이 목포항에서 배를 타고
섬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방치돼있던 목포항 시설물들에 대한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목포항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두달 전, 목포항에 부서진 채 방치돼 있던
차량 방지턱이 새 시설로 교체됐습니다.
모두 백여개에 달합니다.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처럼 위태로웠던
사고위험 안내판도 야광 스티커가 부착되는 등
깔끔한 안내판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는 유자형 볼라드는
여전히 심학게 찌그러져 있고 배 밧줄은
선박계류용 볼라드가 아닌 가로등에 묶여
있습니다.
◀ SYNC ▶ 목포 시민
"하나 안 하나 똑같은데요, 뭘 했어요 뭐를?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해양수산청은 추석 전까지
목포항 시설 보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 INT ▶ 김승용/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
"동명동 및 연락제물양장 구간 현재
(시설 정비) 공정률은 70%로 추석 전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더 큰 문제는 목포항이 깨끗한 곳으로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명구조장비 보관함 앞은
불법투기 쓰레기장과 다를 바 없습니다.
◀ st-up ▶
여전히 방치된 쓰레기더미에는 악취와 함께
파리 등이 들끓고 있습니다.
해양쓰레기부터 각종 생활쓰레기까지
시민들은 악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합니다.
◀ INT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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