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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여수3원] 오리와의 전쟁 - r (3원)

입력 2008-01-21 08:00:28 수정 2008-01-21 08:00:28 조회수 1

◀ANC▶
겨울철 오리떼가
남해안 양식장에서 바지락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오리와의 전쟁에 나섰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떼지어 몰려온 오리가
바지락 양식장 위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흰뺨검둥오리 한 마리가 물 속으로
고개를 쳐박자 이내 다른 오리들도
잇따라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바지락과 고막 등을 통째로 먹어 치우는 오리 때문에 어민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

여수의 또 다른 바지락 양식장입니다.

오리 떼들이 바다를 까맣게 뒤덮고 있습니다.

포획 허가 구역에서 잡은 오리 뱃속에는
바지락 껍질 등
먹다 남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오리 한마리가 한 번에 먹어 치우는
어패류는 평균 1킬로그램,

s/u] 수십 마리씩 몰려다니는
오리떼는 여수 일대 양식장을 돌며
바지락 등을 싹쓸이 하고 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어민들은
그물을 쳐보기도 하고 폭음통으로
놀래켜 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물에 이끼가 껴 다시 걷어들이는 것이
쉽지 않고 폭음통은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해조수 포획허가를 받아
오리 퇴치에 나섰지만 잡을 수 있는 오리가
일인당 하루 5마리로 한정돼 있어
많은 수의 오리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매년 늦가을에 날아와 바지락 수확기인
이듬해 봄까지 피해를 주는 오리 떼,

양식어민에게 오리들은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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