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하필이면 이 시기에...(R)/김윤

박영훈 기자 입력 2008-01-07 21:55:31 수정 2008-01-07 21:55:31 조회수 1

◀ANC▶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발생한
타르 덩어리가 서남해안을 덮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금강산 기행을
다녀와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윤기자의 보도
◀END▶

인근 해역에 타르 덩어리가 유입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비상이 걸린 전남 무안군청.

그런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무안군지부 소속
공무원 21명이 방제작업이 한창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부동반으로 금강산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칭은 신년맞이 공무원 금강산 통일기행.

하지만 자원봉사자와 나머지 공무원 등이
연일 타르 제거 작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관광에 나선 것은
부적절한 처사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INT▶주민
///..지금 이런 시기에 관광 나선 것은 이해가
안되지...///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20여개 시군 지부가 참여한 전국 단위행사이고
미리 날짜가 정해져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무안군 공무원(하단)
///떠나기전에 작업 참여했었고,고민 많이
했는 데 전국행사라 어쩔 수 없었다..//

전국공무원 무안군지부는 또, 타르 피해가
확산되는 시점에 다녀온 사실만으로
의도와는 달리 외부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