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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데스크]김양식 망쳤다(R)

입력 2008-01-03 21:55:31 수정 2008-01-03 21:55:31 조회수 1

◀ANC▶
전남 서해안에 밀려온 타르덩어리로 인한
어업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김양식장은 기름찌거기때문에
올 수확을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국적인 김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 앞바다,

바다위에 빼곡히 차있는 김양식장들이
타르덩어리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양식장 곳곳에는 기름과 뒤엉킨 폐어구와
흡착포들이 걸려있습니다.

(S/U) 겉에서 보기엔 멀쩡해보이지만 이렇게
살짝 문지르기한해도 시커먼 기름찌거기가
묻어나오고있습니다.///

어민들이 높은 파도속에서도 김발에 달아붙은 타르덩어리등을 떼어내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INT▶ 주영길 (김 양식어민)
.타르덩어리가 부자나 부류대 모두 달라붙었다.

◀INT▶ 이희진(김 양식어민)
.채취철인데 망쳐서 살길이 막막하다..

타르덩어리가 휩쓴 전남 서해안의 전체
김양식장 면적은 만9천여헥타르,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김양식어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지금까지 만여명을 투입해
5개 군 해안에서 300톤이 넘는 타르덩어리를
수거했습니다.

그러나 방제인력과 장비 모두 태부족해
특히 섬지역 수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태안에서 떠내려왔을 것으로 추정된
타르 덩어리 3킬로그램이 제주 추자해역에서
발견돼 해경이 성분분석 작업을 통해
타르덩어리의 정확한 발생장소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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