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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 사고 원인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나흘째 계속된 실종자 수색에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가운데
조만간 심해 잠수부를 동원해
선박 내부를 수색할 예정입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VCR▶
이스턴 브라이트호의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갖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해경은 뚜렷한 단서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일한 생존자 미얀마인과
선사 등을 상대로 조사했지만
충돌이나 폭발 징후가 없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진술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밸러스트 탱크의 물을 제대로 안채웠거나
싣고 있던 화물이 내부에서 좌우로
흔들리면서 순간 중심을 잃고 침몰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
사고 해역인 여수 백도 인근에서는
나흘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어졌지만
바다에 안개가 껴 이마저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사고 선박 회사인 (주) NHL개발은
부산의 잠수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달 말쯤 심해 잠수부를 동원할 예정입니다.
바닷속에 침몰한 사고 선박에 접근해
새 나오고 있는 연료유를 막고 선박 내부를
수색하기 위해서입니다.
◀SYN▶
선박 침몰 원인이 정확히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선박 인양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질산이 실려 있는 만큼 선사측은
인양 업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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