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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원] 균형 위의 성장(리포트)

입력 2007-12-27 08:00:27 수정 2007-12-27 08:00:27 조회수 0

(앵커)
시장의 효율을 중요시하는 새 정부에서는
균형발전 정책이
후퇴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아직 성장 궤도에 올라서지 못한
광주 전남지역으로선
그 걱정이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CG)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내 총생산을 보면,
전국에서
광주 전남*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입니다.

수도권 47.7%와는 비교할 것도 없고,
영남권 22.3%와 비교해도
절반이 채 안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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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과 경부축을 중심으로 이뤄진
불균형 성장이 낳은 결과입니다.

이같은 불균형 성장 정책은
수도권과 지역의 갈등,
그리고 지역과 지역간의 갈등을 불러왔고,
국민 통합을 가로막았습니다.

수도권 과밀은
국가 경쟁력 저하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은
이런 반성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광주 전남의 지역내 총생산 비중은
지난 2002년 6.8%에서
지난해엔 7.1%로
0.3% 포인트 정도 높아졌습니다.

이런 변화의 와중에 정권이 바뀌게됐고,
새 정부는
무엇보다 시장의 효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균형발전 정책은
참여정부때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박광서 교수)
-이제 막 올라가는데 올라가지 못하게한다면
지역 경제는 나락으로 빠지고 국가 경제도 손실

지역사회가 한 목소리로
균형발전 정책을 계속 추진해달라고
새 정부에 촉구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섭니다.

(인터뷰-윤장현 대표)
-균형발전의 기조 위에서 지역민이 미래를 불안해하지 않도록 실천적 정책을 제시하길 기대

수십년 불균형 성장의 결과로
광주 전남은
산업 기반이 취약한 것은 물론이고,
도로나 철도 같은
사회간접자본도 아직 갖추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논리나 효율성으로만
국가 경제를 운영한다면
이건 마치 높은 곳에 먼저 올라간 사람들이
뒤따라오는 자들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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